안녕하세요. 2003년 1월 이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입니다.
(다른 대학에서 다른 과를 전공하고,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습니다. 석사 졸업 후에도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입니다.)

2003년 1월 이전 졸업생이라 학교생활기록부가 전산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하려고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해보니 교과성적이 아니라 과목별 성취도가 '수, 우, 미, 양, 가'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 발달사항이라는 항목으로만 기록이 남아 있고, 교과점수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과우수자 전형이나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는 국내 정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교과점수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처음부터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각각의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가요? 지원할 수 없다면 학교생활기록부 개정 이전의 졸업생은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나요? 만약 지원 가능하다면 교과점수는 어떻게 변환하게 되나요? 단순하게 '수, 우, 미, 양, 가'를 특점 점수로 단순 변환하는 것은 다른 지원자들의 점수를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모두 고려해서 변환하는 것에 비해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서 고등학교 다닐 때 더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긴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시기의 수시 모집 때 쓰던 점수 변환 방식을 이용하게 될까요?

수시지원이 가능한 경우에 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우편으로 제출하게 될 텐데, 블라인드 처리는 원본에 블라인드 처리해야 할 항목을 수정테이프 등으로 가리고, 다시 복사해서 제출하는 방법이면 될까요? 졸업한 고등학교 행정실에 문의해봤으나 원본만 제공 가능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전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께 여쭤봐도 모른다고 하셔서 입학처에 문의글을 남깁니다.

자기소개서 항목 중에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에 있었던 일을 쓰라는 항목이 두 개 있습니다. 20년 전이라 기억이 세세하지 않지만 작성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전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있었던 일로 수시 지원을 하는 것이 괜찮은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일을 마치 지금 제가 졸업한지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작성해야 하는지, 오래되었다는 점을 그대로 작성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자기소개서 항목 중에 지원 동기, 노력 과정, 장래 계획 등에 대해 작성하다보면 제가 이미 오래 전에 졸업했고 다른 일을 하다가 대학에 다시 지원했다는 내용을 쓸 수밖에 없는데, 이 항목에 대해서는 굳이 고등학교 재학 시기의 일이 아니어도 괜찮고, 졸업한 지 오래됐다는 내용이 포함되어도 괜찮을까요?